•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2020년 상반기 비엔나 주요 전시 한눈에 보기
파이낸셜뉴스 | 2020-01-26 07:01:05
신디 셔먼: 무제 영화 스틸 #48 /사진=비엔나관광청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비엔나에서 열리는 전시회가 많다. 26일 비엔나관광청은 올 상반기에 열리는 주요 전시를 소개했다.

■ 신디 셔만 효과. 현대 예술의 정체성과 변화

사진 연출과 예술가적 롤 플레잉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미국 출신 예술가 신디 셔만의 전시회가 오스트리아 은행 예술 포럼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셔만의 작품뿐만 아니라 동시대에 활동하는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며, 초상화 및 문화, 성별, 성적 고정관념의 해체와 더불어 정체성의 구성과 허구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한다.

■ 빌헬름 라이블 - 잘 보는 게 다입니다

유럽 현실주의의 대표로 손꼽히는 독일 화가 빌헬름 라이블(1844-1900)의 단독 전시가 알버티나에서 열린다. 라이블의 작품은 인간 군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아름다운 모델을 보여주는 게 아닌 모델을 ‘잘 보는 것’을 작업의 기준점으로 삼았다.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스위스, 미국이 투자한 이 전시회는 쿤스트하우스 취리히와 협력하여 꾸려진다.

■ 허버트 브란들. 회화에의 노출

대형 그림으로 유명한 허버트 브란들은 오늘날 가장 성공한 스위스 출신 현대 회화작가로 손꼽힌다. 2020년 1월 말부터 벨베데레 21에서 브란들의 주요 작품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브란들이 지난 10년간 발표해온 작품들과 더불어 해당 전시만을 위해 그가 특별히 준비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 하이든 - 모차르트 - 베토벤. 공통점, 유사점, 그리고 차이점

이 전시는 클래식 3대 거장들이 지닌 음악세계의 공통점, 유사점, 그리고 차이점을 살펴본다. 모차르트와 하이든은 모차르트의 집(오늘날 모차르트 하우스 비엔나)에서 함께 연주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베토벤은 모차르트의 제자가 되고 싶어 했으며, 훗날 하이든의 제자가 되었다. 해당 전시에서는 세 거장들의 긴밀한 관계 이외에도 그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 밤 마실 가기. 밤 카페의 아방가르드

나이트클럽, 카페, 바, 카바레 등은 20세기 예술가들이 회화, 그래픽, 건축, 디자인, 문예, 무용, 음악 등 각종 예술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플랫폼의 역할을 했다. 해당 전시에서는 전세 계 곳곳에 있었던 이러한 예술의 소통 창구를 들여다보고 오늘날 역사에 남은 예술작품들이 어떻게 태동했는지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