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일본에서 4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으로 여행 온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출신 40대 남성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우한 폐렴' 확진자는 지난 22일 일본에 입국했다. 그는 입국 다음날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고, 24일에는 관절통까지 겹쳐 아이치현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는 현재 열은 있으나 몸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확진자는 '우한 폐렴'의 근원지로 지목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는 가지 않았으며, 중국에서 폐렴 환자와 명확한 접촉이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일본 여행 중인 30대 중국여성과 우한을 다녀온 30대 일본 남성, 그리고 역시 일본 여행 중인 우한시 거주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우한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커우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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