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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 총리 "전세기 띄워 자국민 귀국시킬 것"
파이낸셜뉴스 | 2020-01-26 23:47:05
일본 오사카(大阪)에 위치한 간사이(?西) 공항에서 지난 22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체온측정 카메라 앞을 지나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중국 측과 의견조율이 이뤄지는대로 전세기를 이용해 현지에 체류중인 일본인들을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와 조정이 이뤄지는대로 현지에 체류중인 일본인 중 희망자 전원을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우한 시내 폐쇄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 현지에서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들의 의향을 수시로 확인하고 희망자를 귀국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시켜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 중국 정부와 조정이 이뤄지는대로 전세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희망자 전원을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현재 중국 정부와 다양한 수준에서 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더욱 신속하게 귀국을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현지에 체류하는 일본인의 대피를 위해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체류중인 일본인 중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은 즉시 대사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은 성명, 여권 번호, 후베이성 내 주소 등 정보를 대사관에 전달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이날 오후 6시부터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전환하고 대응에 임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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