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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린 카카오, 3개월간 계열사 9개 늘려
프라임경제 | 2020-02-04 15:52:32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최근 3개월간 계열사를 9개 늘리며 몸집을 불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롯데는 금융 계열사를 대거 매각해 몸집을 줄였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11월~2020년 1월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59개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최근 3개월 동안 2135개에서 2125개로 10개 감소했다.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등으로 66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 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76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해당 기간 중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42개이며, 나머지 17개 기업집단은 계열 편입 또는 제외가 없었다.

같은 기간 중 27개 집단이 총 76개 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 제외 사유는 △흡수 합병(39개) △지분 매각(10개) △청산 종결(18개) 등이다.

해당 기간 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9개), SK(7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롯데(11개), SM(11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 방송 통신 등 분야에서 주요 인수 합병 사례가 있었다.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한국카카오은행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으며, 한국카카오은행을 카카오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인터넷 전문은행법 제정으로 의결권 주식 34%까지 보유가 허용되면서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지분 16%를 추가 인수해 총 33.53%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또 카카오는 케이엠세븐, 동고택시 등 택시운송업 관련 회사와 매니저업종의 플렉스엠 등도 계열사로 추가했다.

LG(003550)는 CJ(001040)로부터 CJ헬로(현 LG헬로비전), CJ헬로하나방송(현 하나방송)을 인수해 LG의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지주회사 행위 제한 규정 준수를 위한 금융·보험사 매각 사례도 있었다. 롯데는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8개 금융·보험사를 매각해 계열회사에서 제외했다.

LG의 엘지상사는 글로벌다이너스티해외자원개발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대한 업무 집행 사원으로서의 지배력을 상실해 위 PEF를 계열 회사에서 제외했다.

회사 분할 설립·흡수 합병을 통한 사업 구조 재편도 이뤄졌다. 포스코 등 9개 기업집단에서 총 10개 회사를 분할 설립해 계열회사로 편입했고, SM 등 14개 집단에서 총 39개 회사를 계열회사에 흡수합병해 소멸시켰다.

SM의 경우 계열사 흡수 합병 등을 통해 경남티앤디(부동산 임대업), 삼라(건설업) 등 11개 계열사를 정리했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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