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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모레퍼시픽 주요 계열사 성장률 꺾였다...영업익 9.3% ↓
뉴스핌 | 2020-02-05 14:56:00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6조 2843억원과 영업이익 49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3% 감소했다. 매출은 국내 성장 채널(온라인, 멀티브랜드숍 등)과 해외 매출을 중심으로 3.4% 증가했지만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9.3% 감소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사진=아모레퍼시픽] 2020.01.21 hj0308@newspim.com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5% 증가한 1조5025억원, 영업이익은 281% 성장한 625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쌓기 위해 해외 시장에 투자를 지속해왔다"면서 "이에 지난해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매출 2조원(2조784억원)을 돌파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19년 주력 계열사 실적. [자료=아모레퍼시픽] 2020.02.05 hj0308@newspim.com

◆ 주요계열사 영업익 감소세...이니스프리 전년比 영업익 22% ↓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 5조 5801억원의 영업이익 42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 등 신규 채널의 고객 접점 확대로 주요 브랜드 국내 매출이 확대됐지만 해외 사업의 신규 투자와 채널 확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3조 518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 늘어난 319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사업 매출은 2조784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6%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040억원으로 같은 기간 49.7% 급감햇다.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니스프리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매출액 5519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보다 8%, 22% 떨어졌다. 

에뛰드 역시 매출액 180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에 비해 18% 떨어졌다. 또 영업손실액은 185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쁘아는 멀티브랜드숍 입점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직영점 축소를 통한 비용 효율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스쁘아 매출액은 4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라인(365라인)을 출시한 에스트라는 성장세를 보였다. 에스트라는 매출액 1111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달성하며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 665%를 달성했다.

헤어브랜드를 주력으로 보유한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액 834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1%, 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헤어케어 시장의 경쟁 심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실적개선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시아시장에서의 입점 채널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시장 또한 기존 주요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채널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유럽시장에서는 멀티브랜드숍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글로벌 사업파트너들과 적극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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