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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매킬로이·켑카…'톱 10'중 9명 출전 '별들의 전쟁'
파이낸셜뉴스 | 2020-02-11 19:05:07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4일 개막
올해부터 대회명 바꾸고
총상금 930만달러로 상향
2019-2020시즌 최고 빅매치
한국에선 임성재 등 5명 출전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왼쪽)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fnDB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 중 9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CC(파72·714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다.

'호스트'인 세계랭킹 8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말할 것도 없고 1~6위에 자리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각각 9위와 10위에 자리한 잰더 셔플레(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위에 랭크된 웹 심슨(미국)만이 부상으로 불참한다.

2019-2020시즌 들어 최고의 빅매치다. 이 대회에 톱 플레이어들이 대거 몰린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해까지 제네시스 '오픈'으로 열렸다가 올해부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대회명을 바꿨을 정도로 전체적인 규모가 격상됐기 때문이다.

출전 선수는 작년 144명에서 121명으로 줄어든 반면, 총상금액은 740만달러에서 930만달러(약 110억6000만원)로 상향 조정됐다.

우승상금도 133만2000달러에서 167만4000달러(약 19억9000만원)로 올랐다. 우승자에게 주는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도 종전 1년에서 3년으로 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우즈다. 그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최다승 타이(82승)을 거뒀다.

따라서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PGA투어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우즈는 이번 대회가 2019-2020시즌 세번째, 올 들어서는 첫번째 출전이다.

앞선 두차례 대회서는 우승과 공동 9위의 성적을 거뒀다. 샷감이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그의 우승을 내심 기대하는 이유다.

하지만 그가 리비에라에서 열린 PGA투어 대회에 11차례나 출전했으나 우승이 한 차례도 없다는 게 다소 마음에 걸린다.

지난 10일자 발표에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매킬로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작년 9월 무릎 부상 여파로 1위 자리를 내준 켑카가 왕좌 탈환을 위한 반격에 나설지 여부도 관심사다. '장타자' 람과 시즌 2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토머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기에 필 미켈슨,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전통의 강호들이 가세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해 이 대회서 3위에 입상한 김시우(25)와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2), 이경훈(29), 강성훈(33·이상 CJ대한통운)이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문경준(37·휴셈)은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별들의 전쟁에 초대받았다.

당초 이 대회는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주지만 작년 대회 우승자 임성재가 이미 출전권을 갖고 있어 후순위인 작년 KPGA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인 문경준이 기회를 잡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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