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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호조' 박인비, 호주여자오픈 첫날 공동 2위..이정은과 함께 6언더파
파이낸셜뉴스 | 2020-02-13 18:23:05
선두 섀도프 1타차 추격
조아연, 4언더파 공동7위


박인비. /사진=L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13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GC(파72·66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7타를 쳤다.

'핫식스'이정은(24·대방건설)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7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이워트 섀도프(영국)가 꿰찼다. 박인비는 지난 1월에 있었던 올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후 두 차례 대회서는 컷 통과에 실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시즌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1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면서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섀도프와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18번홀(파4)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해 공동 2위로 내려갔다. 경기를 마친 뒤 퍼팅이 상승세 원동력이었다는 박인비는 "오늘 퍼팅 리듬을 조금 늦추는 변화를 줬는데 잘 통했다"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6타를 줄였다.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17번(파5)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이정은은 "오늘 점수에 만족한다. 버디를 많이 잡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초청으로 출전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20·볼빅)은 4타를 줄여 최나연(33·SK텔레콤)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지난주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4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에 흔들려 다잡았던 우승 기회를 날려 버렸다.

빅 오픈에서 연장전까지 갔다가 준우승에 머문 유소연(30·메디힐)과 최혜진(21·롯데)은 나란히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빅 오픈에서 한국인 최고령 우승 신기록(만 32세 8개월 16일)을 수립한 박희영(33·ISU)은 이븐파 공동 6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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