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LG전자, 가정용 에어컨사업부에 성과급 500% 지급한다
한국경제 | 2020-02-17 17:17:30
올해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기본급의 최대 500%
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는다. LG전자가 500% 성과급을 지급하는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차·부장급인 책임은 많게는 20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각 조직별 경영성과에 따라 이달 말
성과급을 차등지급한다. 사업부별 성과급 규모를 보면 실적 기여 정도를 알 수
있다.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기본급 기준 500%를 받는 가정용 에어컨이다. 그밖에 △
청소기(450%) △냉장고·PC(350%) △세탁기(300%) △TV·모니터(1
00%) 순이다. 한국영업본부는 350% 성과급을 받는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다른 곳과 비교해 높은 성과급을 받았다.
H&A사업본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1조9962억
원)과 영업이익률(9.3%)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작년(500%)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HE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800억원으로 전년(1조
507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2017년(8.1%)과 2018년(9.2%) 두자릿수를 넘봤던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6.1%까지 하락했다.

적자를 낸 사업부에는 성과급 대신 격려금을 지급한다. 과거에는 격려품을 준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현금으로 주고 있다. MC(스마트폰)사업본부와 VC(전장)
사업본부가 100만원의 격려금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각각 150만원씩을 받았었다
.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