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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 출산과 육아 선수 출전권 1년 연장..남여 공히 적용
파이낸셜뉴스 | 2020-02-19 12:29:05
[파이낸셜뉴스] 미국골프협회(USGA)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선수의 출산 등으로 인해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경우 출전권을 1년간 연기해주는 가족정책을 개정, 발표했다.

이 정책은 USGA가 주관하는 남녀 대회의 출전권을 가진 선수들에게 출산 등의 이유로 인해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던 기간을 1년간 연장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출산 기간이 겹쳐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선수는 다음해에 출전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지난해 특별 출전권을 받은 바 있다.

존 보덴 하이머 수석 대회운영위원장은 “우리는 가족정책을 개선하면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얻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면서 육아와 선수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정된 정책의 의미를 설명했다.

개선된 내용에 따르면 USGA가 주관하는 대회의 출전권을 결정하는 롤렉스 여자골프랭킹, 여자 아마추어골프랭킹을 출산으로 인한 휴지기간에는 ‘동결’한다. 만약 이들 랭킹이 신청한 휴지기를 지나서도 여전히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면 그 다음해에 동일한 대회의 추가 출전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종전 규정은 출전권을 가진 선수가 해당 연도 대회를 앞두고 출산으로 불참할 경우 1년간 연기할 수 있었다.

루이스는 “USGA가 내게 이번 정책수립 과정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해서 기뻤다”면서 “지난해 출산으로 인해 엄마가 되는 경험을 했는데 USGA가 나와 같은 상황을 이해해주고 US여자오픈에 출전권을 준것은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을 잘 반영하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가족정책은 USGA가 주관하고 있는 14개의 프로대회 및 아마추어대회에 이날부터 즉시 적용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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