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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중국 부품 여전히 부족한데...내부 문제까지 "말썽""
뉴스핌 | 2020-02-20 15:36:00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로 인한 부품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번주에도 공장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등 외국계 기업은 내부 문제로 어수선하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대부분 공장이 생산 재개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공장은 이번주까지 휴업을 이어간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우선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2공장은 21일 하루 가동을 멈춘다. 울산 1공장과 전주공장의 트럭, 버스 생산 라인 역시 오늘까지 휴업한다.

이후 수급 상황에 따라 라인별 재가동 계획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휴업 이후 재가동 시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니발, 스팅어, K9 등을 생산하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은 지난 14일까지 휴업을 결정한 이후 재가동 시점이 네 차례 연기됐다. 21일까지 휴업한 이후 조업 재개 시점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 3공장의 봉고·트럭 생산라인도 21일까지 생산을 멈춘다.

현대·기아차가 부품 수급에 아직까지도 애를 먹고 있는 반면 르노삼성차, 한국지엠은 내부 문제로 어수선하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4일까지 단기간 휴업한 이후 차질 없이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임단협 협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 14차 교섭에 돌입했지만 이마저도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다음 교섭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부품 수급 문제로 지난 18일까지 부평 1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한국지엠(GM)은 이번에는 내부 기계 고장으로 21일까지 오후조 생산을 중단한다.

한국지엠은 다음주 가동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부품 수급에는 현재 이상이 없으며 설비 문제로 발생하는 생산 차질은 주말 특근을 통해 해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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