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소비 동참해주세요"…꽃 나눔 행사 진행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꽃 나눔 행사'

[제주=좌승훈 기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 내방 고객에게 '꽃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졸업식·입학식 등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경영난에 직면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협 임직원들은 제주도내에서 생산된 튤립 2000송이를 고객에게 나눠주며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알렸다.

변대근 본부장은 "화훼농가에게는 졸업식·입학식이 집중된 2·3월이 최대 대목임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전국적으로 주요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금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이번 꽃 나눔 행사을 비롯해 사무실 꽃단장 캠페인, 꽃 선물 주고받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이후 최근 절화류(꺾은 꽃) 경매 금액은 지난해 대비 40% 이상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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