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양시 ‘길거리 손세정대’ 설치
파이낸셜뉴스 | 2020-02-28 03:41:06
파이낸셜뉴스 | 2020-02-28 03:41:06
이재준 고양시장 화정역 광장 손세정대 사용. 사진제공=고양시 |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시민이 길거리를 오가며 간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임시 손세정대’를 전국 최초로 주요 지하철역 주변과 광장에 설치한다.
설치 장소는 3호선 원당역-화정역-마두역-정발산역-주엽역-대화역 인근, 그리고 라페스타-일산문화공원 등 16곳이다. 임시 손세정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시민이 거리 외출 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시가 자체로 마련한 긴급 대책이다.
양민복 수도시설과 팀장은 27일 “화장실에 굳이 들르지 않아도 출퇴근이나 이동 시 간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시 손세정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코로나19 예방수칙으로 꼽고 있다.
손세정대에는 소독제도 비치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양시는 자체 유지-보수팀을 구성해 시설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매일 1회 이상 점검할 예정이다.
고양시 화정역 광장 손세정대. 사진제공=고양시 |
이재준 고양시장은 “공공의 힘만으로는 방역망을 완성할 수 없고, 민간 동참이 절대 중요하다”며 “손세정대, 안심카 선별진료소 등 시민이 일상에서 예방수칙 실천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적극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6일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자가용을 탄 상태에서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특단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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