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미국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의심환자가 또 다시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샌타클라라카운티에서 여성 1명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의심 환자로 보고됐다. 미국 내 두 번째 지역사회 감염 의심 사례다.

의료진은 지난 26일 해당 여성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이 여성은 카운티 내 확진자 다른 2명과는 관련이 없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샌타클라라카운티 보건당국의 새라 코디 박사는 "이번 사례는 지역사회 전파 증거를 보여주지만 아직 그 정도는 명확하지 않다"며 "우리는 이제 질병 확산을 늦추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환자도 지역사회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다.

주 보건당국은 이날 "지역사회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가 나왔다"면서도 "주 양성 판정에 대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워싱턴카운티 출신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NN은 "오리곤 환자는 미국 내 지역사회 감염 세 번째 사례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솔라노카운티의 첫 번째 의심환자는 현재 위중한 상태다. 존 개러멘디 하원의원은 이 여성이 "중태"라며 "기도에 삽관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3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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