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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 "마스터스 올해 안 개최 어렵다"
파이낸셜뉴스 | 2020-03-15 13:41:05
[파이낸셜뉴스]"올해 안 개최는 어렵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기록 보유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최근 연기를 공식 선언한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올해 내 개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마스터스는 오는 4월9일(이하 한국시간)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측인 오거스타 내셔널GC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 골프계는 패닉에 빠졌다.

니클라우스는 지난 14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스포츠센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연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올해 안에 다시 개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면서 "다른 대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올해 마스터스는 연기보다는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게 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터스가 다른 날짜를 잡아 올해 안에 열리기는 쉽지 않으리나는 전망을 내놓은 것은 비단 니클라우스 뿐만이 아니다. 그 이유는 이렇다. 5월에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 등 매월 메이저 대회가 열리고 8월 초에는 도쿄 올림픽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또 8월에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가 진행되고 9월에는 라이더컵이 예정돼 있다.

니클라우스는 마스터스를 연기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누구도 오거스타에 가서 병을 옮아 오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80세인 니클라우스는 1963년부터 1986년 사이에 마스터스에서만 총 6차례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두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5승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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