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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내년 중 코스닥 상장 추진..."테슬라 상장" 유력
뉴스핌 | 2020-03-21 12:20:00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내년 중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티몬이 상장하게 되면 쿠팡·위메프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 중 첫 사례로 꼽힌다.

티몬은 최근 국내 다수의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한요청서(RFP)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진원 티몬 대표 [사진=티몬]

빠르면 다음달 중으로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증권사는 이날까지 티몬 측에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콜버그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몬은 이른바 '테슬라 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 상장은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시장 입성을 허용해 주는 '성장성 평가 특례상장 제도'를 의미한다. 요건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 직전 연도 매출 30억원 이상에 최근 2년간 평균 매출증가율 20% 이상이거나, 공모 후 자기자본 대비 시가총액이 200%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적자기업이다. 현재 티몬은 2018년 기준 매출액은 5006억원, 영업손실은 127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티몬은 지난해 롯데·신세계그룹 등 유통 대기업과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거래 성사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티몬은 매각 대신 상장 추진으로 방향키를 돌린 것으로 보인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상장은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의 투자금 회수(FI) 목적보다는 당장 필요한 자본 확충에 초점을 둔 상장"이라며 "일각에서 매각을 위한 중간 절차라는 시각이 있는데 아니다. 흑자전환 후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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