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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주총데이'...LG,롯데,포스코 화두는 '포스트 코로나19'
한국경제 | 2020-03-27 15:00:08
406개 상장 기업이 주주총회를 연 27일 ‘수퍼 주총데이’의 화두는
단연 ‘코로나 19 대응 방안’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소비 침체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한목소리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M&A),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강화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위기를 기회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은 이날 그룹 지주회사인 ㈜LG 주총 서면 인사를 통해
“모든 어려움에도 기회가 있기에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하겠다&rdquo
;고 밝혔다. 구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해서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고객 가치를 가장 최우선에 두고 멈춤 없
는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구 회장은 다음 주 글로벌 시장 판매 감소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주요
사업 부문 경영 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LG는 주총에서 권영수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도 그룹 지주사 롯데지주 주총에서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기존 진출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는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인수
합병(M&A)과 기업공개(IPO) 등 사업 확장 계획도 밝혔다. 롯데지주는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이날 주총에서 “고강도 원가절감을 추진하겠다&rd
quo;며 “미래 핵심사업인 2차전지 소재사업은 생산능력을 키우고 인력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 정택근 부회장도 주
총에서 “기존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GS는 지난해 12월 그룹 회장에 오른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
했다.

◆항공·유통 ‘수익성’ 최우선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유통업계도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한
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매각을 통해 새
로운 도약을 도모했던 2020년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영향으로 힘겹게 시작
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과거 사스(2003년)와 메르스(
2015년) 시기와 같이 가파른 수요 회복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
다.

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올해 핵심 과제로 수익성 개선을 제시했다. 강희
태 롯데쇼핑 부회장도 주총에서 “비효율 점포와 부진사업을 정리하는 구
조조정과 다음 달 출범하는 유통 통합 온라인쇼핑몰 '롯데온'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온은 롯데 유통사 상품을 포
함해 2000만개 상품을 갖추고 390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개인 맞춤형 쇼
핑을 제공한다.

◆IT 신사업으로 위기 돌파
정보기술(IT) 기업도 코로나19발(發) 위기 극복을 선언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
표는 이날 주총에서 “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
성은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기반
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게입 업체 넷마블은 국내 1위 렌털기업인 코웨이 인수를 통한 시너지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주총에서 “지난해 실물 구
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를 인수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과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향후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
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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