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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57억 투입 3만9000명 아동돌봄 쿠폰 지급
파이낸셜뉴스 | 2020-03-29 12:47:05
만 7세미만 아동 대상…1인당 40만원

2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합동 브리핑(57차)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돕기 위해 157억1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아동돌봄쿠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3월말 현재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의 아동으로 201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출생한 아동이다.

도는 3만90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되, 아동 보호자의 97%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를 배정하는 전자상품권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카드를 소지한 대상아동 보호자에게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4월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포인트 지급 카드를 안내한다. 카드를 2개 이상 보유한 경우, 안내된 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로 포인트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4월6일부터 10일까지 복지로사이트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서 변경 신청할 수 있다.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는 4월6일부터 복지로사이트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40만원이 입금돼 있는 별도의 선불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기프트카드는 신청 시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된다.

카드의 포인트는 지급 즉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나, 사용지역이 제주도내로 제한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유흥업소 등에서의 사용은 제외된다.

보건복지부는 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KB국민 등 카드사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대응 긴급 전자상품권 지급을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카드에 포인트가 최대한 빠르게 배정될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력체제가 구축되는 대로 보도자료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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