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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최악은 지났다" VS "주가 강세 지속 어려워"
뉴스핌 | 2020-03-31 07:58:00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 증시의 반등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조언을 내놓고 있다. 최악은 지났기 때문에 탄탄하 기업을 매수하라는 예상이 있는가 하면 최근 주가 강세는 '반짝 상승'에 불과하다는 의견이다.

30일(현지시간)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수석경제고문은 뉴욕 증시에서 주가 연동보다는 개별 종목을 사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특파원=월가 <사진=블룸버그통신>

엘-에리언 알리안츠 고문은 CNBC방송에서 "당장 일부 주식 종목들은 "편하게" 매수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졌고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며 일부는 지금도 돈을 계속해서 쌓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엘-에리언은 "이러한 기업들은 생존할 뿐 아니라 강점이 더욱 부각되며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최대 채권펀드 운용사 핌코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엘-에리언은 주식지수를 매수하라고 할 수는 없지만 '모든 자산'을 팔아 치우는 매도세는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으로 진짜 파산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주식은 파는 것이 옳다고 엘-에리언은 강조했다.

반면,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연출했지만, 강세를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브린 모어의 제프 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 활동 중단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고,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격리될지 모른다"며 "이 때문에 최소한 다음 몇 개월 동안 주가가 꾸준하게 오르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밀스 CIO는 월가가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원책을 이미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남아있는 주요 상승 재료는 코로나19 치료 진전이라고 분석했다.  획기적인 치료법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 한 주가 강세가 이어지기엔 어렵다는 얘기다.

160억 달러를 굴리는 밀스 CIO는 연준이 현재 신용 시장을 지지해 증시에 바닥이 제공되고 있다며 주가가 얼마간 더 오를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만약 S&P500지수가 2800선까지 오르면 리스크를 일부 덜어낼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기술적인 관점에서 2800이 저항선이다, 사상 최고치와 최근 저점 사이의 50% 중간 지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닷컴 버블, 금융위기, 유로존 재정위기 등으로 시장이 바닥을 친 뒤 중·소형주가 대형주를, 가치주가 성장주를 아웃퍼폼했다고 덧붙였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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