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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나만의 공간에 IT를 입히다…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
프라임경제 | 2020-03-31 18:56:21
[프라임경제] 집은 그곳에서 생활하는 개인이 함축된 공간이다. 천편일률적인 구조로 지어진 아파트라 하더라도 생활하는 이의 취향과 가치관, 생활 양식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최근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공간'과 '재산'의 가치를 넘어 생활하는 이 자체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진화한 주거공간에 주목한 국내 신생기업이 있다.

3D 홈퍼니싱 스타트업 아키드로우는 실내 공간을 더욱 쉽게 꾸밀 수 있도록 도와주는 IT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개발한 기업이다.

아키스케치를 이용하면 전문 지식 없는 일반인도 웹이나 앱을 통해 도면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이를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원하는 가구를 원하는 위치에 가상 배치해보거나 벽면·바닥 색상을 바꿀 수 있다.

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는 "실제 인테리어를 하다 보면 소재·재질 등 사소한 디테일에 따라 확연히 다른 느낌이 든다"며 "단순히 형태만이 아닌 재질·소재 느낌을 현실과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키드로우는 이 '리얼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와 구글 클라우드(GCP) 서버를 함께 쓰고 있다. 각 클라우드의 기능적 장점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함으로써 클라우드 운영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대표는 "AWS는 인프라 스트럭쳐와 높은 안정성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아키드로우의 새로운 서비스에는 GCP가 더 적합하다"며 "그래서 멀티 클라우드 전략으로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창업 6년차를 맞이한 아키드로우는 클라우드 기반 고화질 이미지 4K 렌더링 내놨고, 브랜드 제공 상품 이미지를 이용한 포토 스튜디오를 서비스했다.

이 결과 작년 기준 홈퍼니싱 분야에서 국내외 80개가 넘는 파트너사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10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AI 기반 인테리어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취향을 파악한 뒤 가구를 자동으로 배치하고, 공간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인테리어시 고객 수고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나만의 공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외적으로 홈퍼니싱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인다"며 "그 안에서 아키드로우는 인테리어 플랫폼을 넘어 실내 공간 전체를 클라우드화함으로써 시장 전체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우호 기자 lw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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