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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내년부터 LCD 생산 중단...'퀀텀닷' 전환 박차
파이낸셜뉴스 | 2020-04-01 00:23:0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를 끝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을 중단한다. 차세대 패널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로 사업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3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상반기 QD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겠다는 판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아산사업장에서 대형사업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설명회를 개최했고, 고객사와 협력사에도 QD디스플레이로의 사업 전환에 대해 추후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4·4분기부터 국내를 비롯해 중국 쑤저우에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전부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정표시장치(LCD) 개발과 생산 직원들은 LCD 생산이 종료되는 시점에 스마트폰용 패널 사업부인 중소형사업부와 QD분야 등으로 전환 배치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측은 고객사에서 요청한 기존 LCD 물량에 대해선 올해 연말까지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QD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양자점)를 이용해 보다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으며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플렉시블(접히는) 등 다양한 디자인 변형이 가능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앞서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 된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주문했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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