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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침체 부담↑ … 1.84% 하락 마감
파이낸셜뉴스 | 2020-04-01 08:05:05
[파이낸셜뉴스]뉴욕증시가 역대급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황이 예상을 깨고 확장국면으로 급전환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를 불시키지는 못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0.32포인트(1.84%) 내린 22327.4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2.06포인트(1.6%) 떨어진 2584.59, 나스닥 지수 역시 74.05포인트(0.95%) 밀려 7700.10으로 체결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뉴욕 증시는 1분기 역대급 위기를 맞았다. 다우지수와 S&P는 1분기 각각23.2%, 20% 추락했다. 특히 다우지수의 1분기 손실폭은 1987년 이후 33년 만에 최대다. S&P의 1분기 손실은 2008년 이후 최대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하락 반전했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사상 최저인 35.7에서 3월 52.0으로 급등했다. 중국 제조업황이 위축에서 확장으로 급전환한 영향이다.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는 2월 130.7에서 3월 120으로 떨어졌지만 예상치 115.0보다 높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부담이 더 컸다. 폭락하는 유가도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2% 반등했지만 1분기 전체로 보면 66% 폭락했다. 현물시장에서 마이너스(-) 유가까지 등장하며 원유선물을 압박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유틸리티와 부동산이 4%, 3% 떨어져 가장 큰 손실을 봤다. 에너지주도 1.6% 떨어져 유가 폭락세가 반영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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