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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96%가 코로나19로 "집콕"…11개주만 제외
뉴스핌 | 2020-04-03 03:36:00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자택 대피 명령이 확대되면서 거의 모든 미국인이 자택 대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미국 인구의 95.9%인 약 3억1500만명을 상대로 자택 대피 명령이 시행되고 있거나 곧 발효될 예정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주 정부 차원의 명령뿐 아니라 시·카운티 등 그보다 작은 단위의 지방정부가 내린 명령까지 포함한 수치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로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미국 뉴욕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4 mj72284@newspim.com

자택 대피 명령은 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해 사람들이 식료품 구입이나 병원·은행 방문, 의약품 구매, 산책·운동처럼 생활에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집 바깥으로 외출하지 못하도록 한 고강도 조치다.

샌프란시스코와 샌타클래라·샌머테이오카운티 등 실리콘밸리 일대 6개 카운티가 지난달 17일 미국 내에서 가장 먼저 이 명령을 발동했고, 이어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코네티컷주 등으로 확대됐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주들이 상대적으로 이 움직임에 늦게 동참하면서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 텍사스주가 가장 최근 이 명령을 내린 주가 됐다. 11개 주는 여전히 주 차원의 자택 대피령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는 앨라배마·아칸소·아이오와·미주리·노스다코타·네브래스카·사우스캐롤라이나·사우스다코타·테네시·유타·와이오밍주가 해당한다. 다만 이들 주에 속한 도시나 카운티 중 일부는 독자적으로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또 최근 미국에서 하루 2만5000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다른 주들도 자택 대피령이라는 고강도 처방에 동참할 수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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