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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국발 국제선 임시편 운항 모니터링 강화
파이낸셜뉴스 | 2020-04-05 20:53:05
코로나19 방역 위해 공항공사·검역소와 특별기 정보 공유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 30일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제주를 떠나려는 중국인들이 줄을 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30. [뉴시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해외 항공사에서 제주행 특별기를 운항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자 국제선 항공기 운항 스케줄을 매일 모니터링하면서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국립 제주검역소와 유기적인 연락을 통해 특별기 운항 신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오는 6일에도 중국 춘추항공이 이날 상하이 푸둥공항을 출발한 특별기가 오후 4시40분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춘추항공은 이날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제주에 들어온 후 같은 날 오후 5시25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춘추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월27일까지 월요일마다 주 1회 운행하고 있다. 이는 불법체류자를 포함해 제주도에 있는 중국 국적자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두는 차원의 임시운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도내 공항·항만을 통해 입도한 해외 방문 이력자를 대상으로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전원 제주공항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14일 동안 자가(시설) 격리 조치와 함께 특별입도절차에 비협조시 특별행정명령을 적용한다.

아울러 도는 해외방문 이력을 가진 입도객들의 혼선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항공사를 대상으로 특별입도절차 관련 사전 홍보를 협조 요청하는 한편 격리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양홍식 도 공항확충지원과장은 "제주행 국제선 특별기가 운행되는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현재 관리 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입도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대비 태세를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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