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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지주 순이익 15.2조원…전년대비 3.6조원 증가
뉴스핌 | 2020-04-06 06:00:00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대폭 늘었다. 우리금융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데다, 전 사업부문에서의 순이익도 인수합병(M&A) 등으로 고루 증가한 영향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 10곳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15조2338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5928억원(30.9%) 증가했다. 다만 우리금융의 지주사 전환을 제외하면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 순이익은 13조3616억원으로 1조7206억원(14.8%)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지주 순이익 [자료=금융감독원] 2020.04.03 milpark@newspim.com

자회사 권역별 순이익(우리금융 지주사 전환 경우)은 은행 11조5070억원, 금융투자 3조759억원, 여전사 1조9723억원, 보험 1조39억원 등의 순이다. 순이익 증가율은 은행이 2조6153억원(증가율 29.4%)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투자 5676억원(22.6%), 보험 4923억원(96.2%), 여전사 1960억원(11%) 등이었다.

은행은 우리은행, 금융투자는 주가지수연계펀드 등 펀드 관련 손익, 보험은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편입 등으로 순이익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628조6000억원으로 560조6000억원(27.1%) 증가했다. 은행(자산 1982조9000억원)이 457조6000억원, 보험(221조5000억원) 39조8000억원, 금융투자(255조9000억원) 27조6000억원, 여전사(145조3000억원) 27조원 등의 순으로 늘어났다.

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3.54%, 보통주자본비율은 11.1%로 전년보다 0.84%포인트, 1.1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총자본 증가율과 보통주자본 증가율을 상회해 하락한 것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0.16%포인트 하락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고정이하여신이 줄고,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늘어나면서 전년 말 116.77%에서 123.29%로 올랐다.

부채비율은 29.04%로 신종자본증권 발행 증가 등으로 전년 말보다 3.1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중레버리지비율도 120.26%로 2.6%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및 금융부문 충격으로 금년 금융지주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지주사가 위기시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금배당 지급이나 자기주식 매입 및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 자제 등을 통해 적정 수준의 자기자본 유지, 자체적인 금융소비자보호 내실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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