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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기록 갱신…투표 열기 기대감 '솔솔'
한국경제 | 2020-04-10 19:11:01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참여자도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10일 최종 사전투표율은 12.14%다. 이는 2014년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동시간대 수치다. 투표자
도 533만9786명으로 처음 500만명을 넘었다.

각 당은 이같은 사전투표 열기가 사전투표 종료일인 11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
려로 유권자들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투표일 투표소보다는 사전투표소를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앞선 4차례 전국 단위 선거에서의 사전투표로 이 제도가 많이 알려진 점도 사전
투표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지방선거의 첫날 사전
투표율은 4.75%%였고, 2016년 총선(5.45%), 2017년 대선(11.7%), 2018년 지방선
거(8.77%)로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투표자 숫자만 봐도 역대 최다였다.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2017년 대선 당시 첫
날 투표자는 497만902명이었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첫날 376만2449명을, 2016년 총선 때는 229만6387명을,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96만288명을 기록했다.

전체 사전투표율 역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49%였지만, 2016년 총선 12.19
%, 2017년 대선 26.06%, 2018년 지방선거 20.14% 등 선거를 거듭하면서 상승하
고 있다.

다만 이번 사전투표율 상승이 전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봐
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나타나는 날짜별 '분산투표'의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투표의 '풍선효과'로 15일 본투표율은 이전 선거에
밑돌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투표율 추세를 예단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종 투표율을 보면 전남이 가장 높은 수치(18.18%)를 기록한 가운데 전북
(17.21%)과 광주(15.42%)도 평균치를 웃돌았다.

반면 대구(10.24%), 울산(11.2%), 부산(11.43%)은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경남(12.52%)과 경북(13.76%)은 평균치를 상회했다.

대구의 투표율이 가장 낮은 주요 이유로는 코로나19의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크
다는 점도 꼽혔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몰려 있으면서도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의 투표율
역시 관심이다.

이날 서울(12.18%)은 평균치에 근접한 결과를 보였다. 인천(10.82%), 경기(10.
46%)는 모두 평균치에 못미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혼전 양상이 벌어지는 충청은 전반적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세종 13.88%를 비
롯해 충북(12.2%)은 평균보다 높았다. 충남(11.83%), 대전(12.11%)은 평균치에
약간 못미쳤다.

이 밖에 강원은 13.88%, 제주는 12%로 각각 집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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