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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경제 정상화' 출발점 5월1일 검토
한국경제 | 2020-04-10 19:25:54
[ 강현우 기자 ]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오는 5월 1일을 경제 정상화 ‘D데이’로 준비하고 있다.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셧다운하기 위해 세워진 나라가 아니다&r
dquo;며 애초 부활절(4월 12일)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코로나19가 더 확산하면
서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다음달 1일은 한
차례 연장이 끝나고 다시 진로를 정해야 할 시점이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가 기존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최근 자료에 고무된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이 조기 경제활동
재개를 실현하기 위해 막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
는 5월 1일을 기점으로 삼기 위한 내부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영업이 재개
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와 별도
로 경제활동 재개에 초점을 맞춘 민·관 합동 형태의 별도 TF를 조직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희망대로 5월 초 경제 활동이 정상화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 백악관 내에서도 날짜보다는 코로나19 관련 자료를 따라가야 한다는 주장이
여전히 주류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TF 소속인 앤서니 파
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여러 방송 인터뷰에
서 “확산 진정 추세를 위해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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