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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끝판왕' 양자암호폰 나온다
한국경제 | 2020-05-14 18:02:31
[ 이승우 기자 ]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장착해 보안 기
능을 강화한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 갤럭시A퀀텀(사진)을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71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스마트폰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
발한 세계 최소 사이즈(가로·세로 2.5㎜) 양자난수생성 칩셋이 내장됐다
. 이 칩셋은 정보를 난수로 암호화한 뒤 빛 알갱이(광자)에 실어 보내는 양자암
호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치다.

갤럭시A퀀텀은 이 칩셋을 활용해 T아이디, SK페이,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
비스를 이용할 때 보안성이 높은 암호키를 생성한다. 갤럭시A퀀텀에서 T아이디
로그인을 하면 1차로 아이디 로그인을 하고 2차로 양자암호통신 기반 일회용
비밀번호(OTP) 인증을 하게 된다. T아이디 로그인은 11번가, T맵, T멤버십, 누
구 등 SK텔레콤의 주요 28개 서비스에 적용됐다. SK페이 앱으로 편의점, 식당
등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지문 등 생체인증 정보를 쓰는데 이 과정도
양자암호기술로 보호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양자보안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8년 양
자암호통신 1위 기업인 스위스 IDQ를 인수한 뒤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양자암
호통신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갤럭시A퀀텀은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8GB(기가바이트) 램, 4500㎃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후면부 쿼드 카메라도 장착했다. SK텔레콤은 15~2
1일 예약 판매를 거쳐 22일 정식으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색상은 블랙, 실
버, 블루 3종이고 출고가는 64만9000원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ADT캡스 도어가
드 1개월 이용권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또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 2개월 무료 이용권,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를 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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