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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JP모간 “향후 몇 달간 경기 급반등..하지만”
한국경제 | 2020-05-29 08:44:12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침체는 매우 깊은 하락과 즉각적이고 강력한 반
등, 그러나 부분적인 회복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상당한 상
처를 글로벌 경제에 남겨놓을 것으로 본다.”
JP모간의 브루스 카스먼 수석경제학자가 주최하는 ‘글로벌 경제 아웃룩
’ 웨비나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당분간 미 경제는 급반등을 경험할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위기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량 실업으로 약해진 가계, 그리고 위기를 견뎌내기 위해 많은 자금을 빌려쓴
기업들이 과거처럼 투자하고 소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 얘기입니다.
카스먼 수석경제학자의 발언을 요약합니다.



▶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번 경제 침체의 특징은 세 가지다.
첫 번째, 2차 대전 이후 가장 깊은 침체라는 점이다.
두 번째, 그러면서도 지속 기간은 매우 짧을 것이다. 미국 등 세계 경제는 하
반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다. 상반기 15~20%(연율) 위축된 뒤 하반기에
는 그 정도로 다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번째는 하반기 경제가 개선되겠지만, 그 회복은 부분적일 것이란 점이다.
정리하면, 매우 깊은 하락과 즉각적이고 강력한 반등, 그러나 부분적인 회복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상처를 글로벌 경제에 남겨놓을 것으로 본다.
세계 경제의 국내총생산(GDP)는 올해 5% 가량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내년 4%
에 육박하는 성장을 이룰 것이다.



▶ 경기가 급반등할 것으로 보는 배경은 세 가지다.
먼저 코로나바이러스 봉쇄가 꽤 성공적이었다. 그 결과로 두달 전 중국에서 보
듯 경제활동이 일부 살아나고 있다. 경제활동을 전면 차단했기 때문에 약간만
살아나도 큰 반등처럼 느껴진다.

두 번째로 Fed 등 각국 중앙은행의 과감한 완화정책이 주효했다. 이들은 크레딧
마켓(회사채 시장)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살려놓았다. 실제 크레딧 마켓
은 미국과 유럽에서 기록적 속도로 성장하는 중이다. 이머징 마켓에도 자금이
흘러들어간다. 만약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지만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나빴을 것이다.

세 번째, 각국 정부도 강력한 부양책으로 반등 기반을 만들었다. 각국이 쓴 돈
은 GDP의 3%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각국이 지출한 비용보다 1%포인트 가량 많은 큰 돈이다.



▶ 하지만 왜 경기 회복은 부분적일 수 밖에 없을까. 왜 세계 경제는 완전히 회
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까. 이것도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는 했지만, 백신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백신이 없으
면 바이러스는 우리 곁을 멀리 떠나지 않을 것이고, 이는 경제활동을 상당히 저
해할 것이다. 인류는 백신을 갖게 되겠지만, 아직 우리의 베이스 시나리오엔 백
신이 없다.
우리는 초대형 코로나바이러스 2차 유행이 있을 것이라고 보지도 않는다. 세계
는 봉쇄 등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법을 알게 됐다. 어쨌든 소비자들의
공포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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