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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동백정해수욕장에 집라인·리조트 조성"
파이낸셜뉴스 | 2020-05-30 00:05:06
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 설명회

복원예정인 충남 서천 동백정해수욕장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서천=김원준 기자] 복원예정인 충남 서천 동백정해수욕장에 집라인(Zipline)과 마리나 시설이 갖춰지고 생태공원과 리조트도 들어선다.

30일 서천군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는 지난 28일 서천건설본부 테마파크 홍보관 강당에서 지역 주민과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2019년 7월 착수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결과와 함께 폐부지 내 기타 전략사업에 대한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면적은 총 11만3500㎡(폐부지 전체 27만2306㎡)로, 해변길이는 총 573m다. 서천건설본부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와 사업자 선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1월부터 해수욕장 복원공사에 착수, 같은해 3월까지 서천화력발전소 건물을 철거하고 2023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폐부지 내 기타 전략사업(15만 8806㎡)으로는 집라인과 마리나 시설, 생태공원, 리조트 건설 등이 제시됐다. 옛 서천화력 1, 2호기 발전소 철거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등 폐부지 개발 전체 추정사업비는 648억 원으로 예상됐다.

폐부지 세부 전략사업 중 하나인 집라인은 총길이를 600m로 하는 기존 제1안과 복원 해수욕장을 횡단하는 제2안(연장 460m), 기존 계획안에 중유부두까지 연결하는 제3안(연장 1300m)이 제시됐다.

마리나 시설은 기존 협약에 따라 중유부두를 활용하는 방안과 더불어 또 다른 지역 관광 자원이 될 수 있도록하는 동백 레인보우 브릿지(무지개 파노라마) 및 산책로 조성 등 해외 사례를 접목한 대안 사업이 제시됐다. 인근 동백나무 숲과 연계한 생태공원(1만㎡) 조성 방안도 나왔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폐부지 내 리조트 건설사업은 서천군과 협의해 이달 중 공모 예정이었지만 지침서의 법률 검토 등으로 다음달 추진키로 했다.

홍성돈 신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장은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사업은 주민과 서면을 찾는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발돼야 한다”며 “개발 방향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서천군 기획감사실장은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연계하며 지역 발전을 가속화해야한다"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행복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사업으로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호윤 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장은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에 대해 지역 주민의 의구심과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주민설명회에서 밝힌 사업 계획과 같이 목표 기간 내 반드시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천군 공무원과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 태스크포스(TF)팀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로드맵에 따라 실무회의와 총괄회의를 진행,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와 폐부지 내 기타 전략사업 등을 검토했으며, 폐부지 개발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용역 시행 등을 추진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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