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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경천섬 일대 자전거·전동바이크에 탐방객 위험 노출
뉴스핌 | 2020-05-30 20:39:00

[상주=뉴스핌] 이민 기자 = 수백억 원을 들여 조성된 경북 상주시 경천섬 일대 곳곳이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어 안전사고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상주=뉴스핌] 이민 기자 = 상주 경천섬 일대에서 전동바이크가 활보하고 있다. 2020.05.30 lm8008@newspim.com

30일 오후 상주시 중동면 오상리에 있는 경천섬에 코로나19가 생활방역으로 바뀌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그러나 낙강교와 수상탐방로 등을 도보로 건너던 탐방객들은 놀란 가슴을 종종 쓸어내려야만 했다.

전동바이크와 자전거 등이 안전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무작정 다리 위를 내달려 도보 나들이객들이 놀라면서 급히 피하는 일이 수시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경천섬 공원 잔디밭 곳곳에는 술판이 벌어져 지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곳을 2시간 이상 둘러보는 동안 안전관리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상주=뉴스핌] 이민 기자 = 상주시 경천섬 수상탐방로를 누비는 전동바이크. 2020.05.30 lm8008@newspim.com

충북 제천에서 온 C(47) 씨는 "다리 위나 수상데크를 건널 때 자전거나 바이크에서 내려 끌고 가야 한다는 안내판이 있으나, 이를 무시하는 일부 관광객으로 인해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며 "항의를 하고 싶지만, 관리자를 찾을 길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지난 18일 낙강교 주탑 37m 높이에 설치된 2m 크기의 피뢰침이 다리 위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관광객이 있었으나, 가까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주시는 경천섬 일대를 지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최근 경관조명 설치에 13억 원, 현수교인 낙강교 설치에 117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해에는 40여억 원을 들여 1km에 이르는 수상탐방로도 조성했다.

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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