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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알바 선호도 바꿔 "안전한 알바가 최고"
파이낸셜뉴스 | 2020-05-31 07:35:05
코로나19이 부천과 인천에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5월 28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가 폐쇄된 가운데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시대를 맞아 ‘꿀알바’의 조건도 달라졌다. 알바몬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알바생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259명을 대상으로 ‘꿀알바의 조건’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5월31일 발표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 72.4%가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기준에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알바몬은 알바 구직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코로나19가 아르바이트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설문 분석결과에 따르면 40대 이상 알바생 81.3%가 ‘코로나 이후 알바 선택기준이 달라졌다’고 답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경우 78.2%, 20대는 66.4%로 나타나 40대 이상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77.9%, 여성 66.9%로 남성이 더 영향을 받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들이 달라졌을까? 알바몬이 알바생들에게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알바 선택 기준(복수응답)을 꼽아 보게 한 결과 ‘안전수칙, 위생점검 등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철저한 근무지가 좋다’는 응답이 42.5%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높은 급여를 주더라도 너무 많은 손님과 접촉하는 업무는 꺼려진다(36.0%)’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관련 제품을 제공해주는 근무지가 좋다(28.3%)’, ‘여러명이 함께 일하기보다 혼자서 하는 알바가 좋다(25.6%)’, ‘번화가에 있거나 이동경로가 긴 근무지는 꺼려진다(25.2%)’ 등의 응답이 차례로 5위 안에 올랐다. ‘서비스직, 행사요원 등의 특정 직무 알바는 꺼려진다(24.5%)’거나 ‘4대보험, 특히 의료보험 혜택이 제공되는지를 살펴본다(16.7%)’, ‘심야, 새벽 등 손님이 별로 없는 특정 시간대의 파트타임 알바를 선호하게 됐다(10.1%)’ 등도 코로나 이후 달라진 알바 선택 기준으로 꼽혔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전, 아르바이트생들이 선호해온 일반적인 꿀알바의 기준들은 어떻게 달랐을까? 알바몬이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그동안 생각해온 좋은 알바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사장님, 동료 등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좋은 알바(29.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적어도 최저시급 이상은 챙겨주는 알바(15.5%)’, ‘다른 곳보다 월등하게 시급이 높은 알바(10.8%)’, ‘손님이 별로 없거나 하는 일이 쉬워서 몸이 편한 알바(10.4%)’ 등도 좋은 알바의 조건으로 꼽혔다.

반면 나쁜 아르바이트의 조건은 ‘법정 최저시급도 주지 않는 알바(24.6%)’와 ‘사장님, 동료 등 함께 일하는 사람이 너무 싫은 알바(23.3%)’가 1, 2위를 다퉜다.

알바몬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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