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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풍지대' 뛰는 LIG넥스원
파이낸셜뉴스 | 2020-05-31 17:53:07
5월 초 대비 주가 49.3% 올라
안정적 수주에 영업익 288%↑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이 기관의 매수세에 주가도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위산업의 특성상 코로나19 여파를 비껴가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5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들어 기관은 LIG넥스원 주식 2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11일 이후로는 단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주가도 3거래일을 빼고는 모두 올랐다. 현 주가는 3만5850원으로 5월 초(2만4000원)와 비교할때 49.3% 상승했다.

지난 1·4분기 LIG넥스원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8.4% 증가한 268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주에 달러 강세, 수출사업의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 추정치를 2.6%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전문가들은 지난 1·4분기를 기점으로 2018~2019년 수주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2019년 매출액이 줄곧 감소했지만 수주잔고는 2018년부터 턴어라운드했다. 1·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동기보다 16.3% 늘어난 6조2000억원에 이른다"며 "올해부터 쌓아놓은 수주잔고에 따른 매출인식 증가가 도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2019년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이 가속화하고, 매출 증대에 따른 고정비의 비중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성장 폭이 클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63.5% 증가한 658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이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는 3만6000원에서 4만2000원, NH투자증권은 2만85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높였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100% 방산기업으로 경기 변화와 무관한 성장모델을 보유했다. 정부의 국방비 지출 규모가 향후 연평균 9.8% 확대될 예정이고, 해외수출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오는 2023년부터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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