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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美흑인 사망, 인종차별 죄악의 결과...폭력 대응은 자멸적"
뉴스핌 | 2020-06-03 18:20:08

[바티칸시국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경찰 가혹 행위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과 이로 인해 촉발된 폭력 시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3일(현지시간) 수요 일반 알현 중 영어로 진행되는 훈화 시간을 모두 미국의 시위 소요 사태에 할애하며 국가 화해를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뉴스핌]

교황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의 사건을 '비극'이라 부르며 플로이드 씨와 '인종차별의 죄악'의 결과로 숨진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촉발된 사회적 소요에 대단히 마음이 아프다며, "인종차별과 배타주의는 어떤 형태든 수용하거나 묵과할 수 없으며, 모든 생명의 신성함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최근 수일 간 벌어지는 폭력은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미국인들에게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국가 화합과 평화를 위해 신에게 간청하고 당신의 땅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정의를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신께 호소해달라고 성모마리아께 간청하라"고 조언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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