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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특색담은 "목포 화투" 세계인들 사로잡는다
뉴스핌 | 2020-06-06 19:17:00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 지역특색을 살린 이색 관광 상품인 '목포 화투'가 세계인들에게 팔리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최근 광주·전남 문화상품 발굴 공모전 결과, 최종 8곳의 제품을 선정 발표했다.

목포 화투 사진. 48장에 목포 주요관광지와 목포를 빛낸 인물이 수록돼 있다. 목포화투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개발이 추진되고 있다.[사진=목포시] 2020.06.06 kks1212@newspim.com

이 공모전에 목포 콘텐츠 기획사 '비즈플랜 지안'이 출품한 목포화투, 퍼즐, 가방, 파우치, 아트 포스터 족자 등 5개 상품이 2등으로 선정됐다.

ACC 문화상품점은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이 보장되는 상품만 입점이 가능하고 전문성을 요구해 입점 선별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비즈플랜 지안'은 앞으로 1년간 ACC 문화상품점 입점 혜택을 받는다. 상품은 6월말부터 ACC가 위탁 판매한다.

이번 ACC 입점을 계기로 목포화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목포화투는 대한민국이 인정한 4대 관광거점도시의 주요 관광지와 인물 등을 어반 스케치 형식으로 작업한 후 12종의 대표 아이템만을 선별, 간결하면서도 레트로 풍으로 도안해 만들어졌다.

유달산, 만호진, 김대중 기념관, 평화광장, 해상케이블카, 목포대교 등 목포 주요 관광지와 남농 허건, 박화성, 남진, 이난영 등 목포를 빛낸 인물이 48장에 총망라 됐다.

목포 화투는 월별 구성은 최대한 살리면서 목포만의 목포다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게다가 월별 4장을 하나로 늘어놓으면 주요 관광지가 한 폭의 그림으로 펼쳐져 예향의 멋과 깊이가 느껴지도록 기획됐다.

목포 관광 지도로서 역할도 가능하다. 이 점이 타 지역 화투와 차별성으로 꼽힌다.

화투는 소지가 간편하고 그림과 글이 모두 담길 수 있다는 점과 누구에게나 친숙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미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 군산 등에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만큼 가능성이 입증된 아이템이기도 하다.

따라서 목포관광화투도 4대 관광거점도시를 선포한 목포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작지만 의미 있는' 기념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 화투를 이용한 가방 2020.06.06 kks1212@newspim.com

목포지역에서는 이번 공모전 입상을 놓고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이다.

그동안 목포를 대표할 이렇다 할 관광 상품이 없었는데 이번 입상을 계기로 지역 특색을 담은 관광 상품 개발을 시도하고 연구할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또 젊은 인재들이 지역 관광발전을 위해 스스로 연구하고 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새로운 시도도 신선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즈플랜 지안은 앞으로 목포화투 도안을 활용한 컬러링북 출판을 준비 중이다. 오는 7월부터 교보문고·영풍문고 등 전국 서점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화투 디자인을 이용한 센베 과자도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지안 대표는 "목포시는 많은 인적·물적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가치를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 속에 지역을 담아내고 싶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새 동력삼아 앞으로 더 많은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 지자체와 지역민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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