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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경북 올들어 첫 확인
뉴스핌 | 2020-06-28 10:04:00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발견됐다. 경북도 내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비해 1개월 정도로 빠른 것이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경산시의 농가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2마리의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사진=경북도]2020.06.28 nulcheon@newspim.com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동물축사,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는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 JEV)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 중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단 뇌염증상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20~30%에 이르며, 회복되더라도 30~50%가 반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앓게 된다.

경북에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는 모기유충 방제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 이경호 원장은 "모기가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모기 유충의 서식처인 물웅덩이, 하수구, 정화조 등을 철저히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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