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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FDA 승인"
프라임경제 | 2020-07-01 14:32:55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중소기업이 나노종합기술원(이하 나노종기원)의 시설·장비, 모듈형 유전자 바이오칩 기술개발 플랫폼 등을 통해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의 신속 제품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분자진단 키트는 바이러스 유전자 RNA의 특정 염기서열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으로 증폭 후 분석하는 PCR 방식으로 인체 바이러스 감염 여부 판단에 사용되는 시약이다.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 티엔에스는 코로나19 검사용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면서 유전자 기반 분자진단키트의 성능향상과 양산 기술개발을 나노종기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개발된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는 타 진단키트 대비 2~5배 민감성·정밀성이 향상됐으며, 위음성과 위양성이 낮고 높은 수율 확보가 가능한 공정기술 등을 통해 가격, 기술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나노종기원이 보유한 나노바이오 인프라 시설·장비 및 전문인력 활용 지원과 자체 개발한 모듈형 유전자증폭 바이오칩·바이오센서 기술개발 플랫폼을 통해 기술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성능 향상이 가능하게 됐다.

개발된 분자진단키트는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EUA) 승인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 남미 중동 등으로의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티엔에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수요 증대로 올해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이후 1년여가 지난 만큼, 단기적인 공급 안정화를 넘어서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소재·부품 기술자립 및 미래 신공급망 창출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바이오칩 및 바이오 센서 등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및 혁신제품의 개발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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