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선수 대표' 홍순상, 10언더파 62타 단독 선두...라이프베스트&코스레코드 경신
파이낸셜뉴스 | 2020-07-02 19:11:05
'낚시꾼 스윙' 최호성, 1타차 2위
개막전 첫날 언더파 스코어 110명


2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2020시즌 KPGA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른 홍순상이 15번홀에서 25.8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양팔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파이낸셜뉴스]올해 선수 대표에 뽑힌 홍순상(39·다누)이 라이프베스트와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면서 선두에 자리했다.

홍순상은 2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7245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KPGA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62타는 작년 대회 2라운드 때 염은호와 올해 대회 오전조에서 경기를 마친 최호성(47)이 기록한 코스 레코드(9언더파 63타)와 2016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 때 기록한 자신의 18홀 최저타(9언더파)를 나란히 1타 경신한 것.

1번홀(파4)에서 출발한 홍순상은 3번홀(파4)까지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4번홀(파3)부터 버디 퍼레이드를 펼치기 시작했다. 9번홀(파4)까지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것. 파죽지세의 기세는 10번홀(파4)부터 14번홀(파4)까지 5개홀에서는 주춤했다.

그러나 15번홀(파3)에서 무려 25.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17번홀(파4)에서 아홉번째 버디를 잡은 홍순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라운드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두 번째샷을 핀 1.5m에 붙여 이글로 연결하면서 1타차 단독 선두에 오른 것.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 이후 7년 만의 통산 6승째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홍순상은 "올해 선수회 대표를 맡으면서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 결과로 자신감이 회복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열린 정규투어다. 그래서인지 1라운드부터 선수들의 '한풀이 샷'이 이어졌다. 15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 기록자가 무려 110명이었다. 이븐파까지는 무려 125명이다.

그런 가운데 '낚시꾼 골퍼’ 최호성도 9타를 몰아쳐 단독 2위에 자리했다. 2020시즌 시드전을 거쳐 투어 카드를 획득한 이창우(27)와 이정훈(22)이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괴력의 장타를 자랑하는 '루키' 장승보(24)와 유러피언골프투어서 활동중인 최진호(36·현대제철) 등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