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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돌풍' 유해란.노승희, 맥콜 용평리조트오픈 공동 선두
파이낸셜뉴스 | 2020-07-03 19:17:06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GC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유해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한 노승희가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에 10대들의 거센 돌풍이 불었다.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GC(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9세 동갑내기 유해란(SK네트웍스)과 노승희(19)가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과 노승희는 올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부문 경쟁에서 유해란이 선두, 노승희는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유해란은 "그간 아쉬웠던 퍼트 감각이 2주 전쯤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체력이 떨어져 샷이 흔들렸다"면서 "이 대회가 3라운드라 휴식할 시간이 있었던 덕분에 샷도 살아나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드림 투어(2부) 상금 3위로 정규 투어에 진출한 노승희는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21위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노승희는 "샷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5∼6m 퍼트가 잘 떨어졌다"면서 "한 번뿐인 신인상 욕심이 당연히 있지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우선 컷 통과를 많이 해서 대회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직전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차 연장 끝에 김지영(24·SK네트웍스)에게 우승을 내줬던 박민지(22·NH투자증권)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전우리(23·한국토지신탁)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민선(25·한국토지신탁)은 김지현(29·한화큐셀) 등과 함께 공동 5위(4언더파 68타)로 라운드를 마쳤다.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롯데)은 3타를 줄여 공동 11위로 2라운드에 들어간다.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김지영은 공동 21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2017년과 2019년 대회 우승자 최혜진(21·롯데)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핫식스' 이정은(24·대방건설)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3위, 시즌 개막전 KLPGA선수권대회서 생애 첫승을 거둔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과 '절친' 임희정(20·한화큐셀)은 나란히 공동 91위(3오버파 75타) 부진한 출발을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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