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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곡중앙교회에서 8명 추가 확진...광주 4일 하루 14명·누적 106명
파이낸셜뉴스 | 2020-07-04 23:11:06
광주시, 감염수칙 미준수 일곡중앙교회 시설폐쇄 조치...신도 전수조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교단체는 모든 집합예배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
주 일곡중앙교회에서 4일 오후 늦게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해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었다. 이 중 73명은 지난 6월 27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일곡중앙교회 신도인 북구 거주 50대 남성(광주 98번)·북구 거주 30대 여성(광주 99번)·북구 거주 50대 남성(광주 100번)·북구 거주 30대 남성(광주 101번)·북구 거주 40대 여성(광주 102번)·북구 거주 40대 남성(광주 103번)·북구 거주 40대 여성(광주 104번)·남구 거주 30대 남성(광주 105번) 등 8명이 민간수탁기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방문판매 의심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인 동구 거주 7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0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에 앞서 광주일곡중앙교회에서는 이날 오전 4명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하루동안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기침, 발열, 근육통, 두통, 오한,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일곡중앙교회는 신도 수가 1500여명에 달하며 지난 6월 28일 1·2·3부 예배에 연인원 9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결과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를 감염 위험시설로 판단하고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법에 따라 시설폐쇄 행정조치했다.
방역당국도 지난 6월 27일과 28일 예배와 모임에 참석했던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받은 1012명 중 5명은 양성 판정을, 나머지 100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은 민간수탁기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도들이며,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향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8일 사이 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가 분류한 감염 경로별로는 광륵사 6명, 금양오피스텔 16명, 제주여행모임 및 해피뷰병원 6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 연관) 5명, SKJ병원(금양오피스텔 확진자 연관) 2명, 일곡중앙교회 13명, 해외 유입 2명 등이다.

날짜별로는 6월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 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오후 10시 현재 재 14명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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