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獨 바이오N텍, 12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승인 낙관
파이낸셜뉴스 | 2020-07-11 00:41:05
지난 5월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의대에서 임상 실험 지원자가 화이자와 바이오N텍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AP뉴시스

독일 바이오텍 기업 바이오N텍이 올해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승인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백신 개발을 위해 화이자와 제휴하고 있는 바이오N텍의 최고경영자(CEO) 우구르 사힌은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연내 백신이 당국의 승인을 받을 준비가 될 것이며 그 이전에 수억개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힌은 2021년까지 백신 10억개 이상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마인츠에 본사를 둔 바이오N텍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인 17개 업체 중 하나로 이달말 3단계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3만명이 참가하며 효험 검증 작업을 연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인 대표적인 업체로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이 있다.

사힌 CEO는 바이오N텍과 기타 제휴사들이 백신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있으며 여러 업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내놔도 충분한 면역이 생길 때까지는 10년 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감염 또는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이 생겨야 코로나19 사태가 끝났다고 판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N텍은 지난 2008년 터키 이민자 출신인 사힌과 그의 부인이 설립한 업체로 화이자가 지분 1%를 보유하고 있다. 기타 지분 보유자로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 로셰, 사노피, 게넨텍이 있다.

한편 10일 현재 세계에서 13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