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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 희망' 김주형, 군산CC오픈 3R 단독 선두.."마지막날 공격적으로 치겠다"
파이낸셜뉴스 | 2020-07-11 16:41:05
11일 전북 군산시 군산CC 리드-레이크코스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활짝 웃고 있는 김주형. 그는 이날 7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사진=KPGA
[파이낸셜뉴스] 【 군산시(전북)=정대균골프전문기자】한국 남자골프의 희망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KPGA코리안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11일 전북 군산시 군산CC 리드-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8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4위에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16년만에 국내에 들어온 김주형은 지난주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이지훈(34)과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다시금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이 이 대회서 우승하면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과 프로 신분 최연소(18세 21일) 우승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15세 때인 2017년에 프로에 데뷔한 김주형은 아시안투어 등 해외서 무대서 주로 활동했다. 아시안투어 2부인 디벨롭먼트오픈서 4승을 거둬 아시안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그리고 작년에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 인디아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에 해외 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KPGA 회원이 된 김주형은 세계랭킹 300위 이내 카테고리로 참가 자격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현재 113위다.

2타차 공동 4위로 3라운드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았다. 3번(파4)과 5번(파3), 6번(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9번홀(파5), 10번(파4), 11번홀(파3)에서 '싸이클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15번홀(파4)에서 8번째 버디를 추가하며 코스 레코드 기대를 부풀렸던 김주형은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오히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옥의 티를 남겼다.

경기를 마친 뒤 김주형은 “샷감과 퍼트감이 모두 좋았다. 마지막 18번홀 보기가 아쉬웠다. 무결점에서 결점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의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챔피언 조 경험이 많다. 동반자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를 풀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선두에서 우승한 적이 세 번, 후발 주자로 추격해서 역전 우승한 것이 두 차례 있다. 앞으로 18홀이 더 남았다. 기회가 오면 ‘파이팅’ 넘치게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승수(34)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1타차 단독 2위에 자리한 가운데 박은신(30)과 함정우(26)가 공동 3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37·동아제약)과 홍순상(39·다누), 주흥철(39)이 공동 5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에 랭크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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