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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4일 "화상" 사장단회의 연다…신동빈, "포스트 코로나" 해법 내놓을까
뉴스핌 | 2020-07-12 10:36:00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롯데그룹이 이달 14일로 예정된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 등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2020.05.20 nrd8120@newspim.com

12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14일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을 주재한다. 이 자리에는 각 계열사 대표, 지주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하빈기 VCM은 회의 기간을 하루로 단축했다. 지난해 하반기 VCM은 처음으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와 내수 침체 등 각종 대내외 변수로 인한 경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5일간 진행했었다. 임원진들이 머리를 맞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전에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 VCM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 회의는 그룹 내 식품과 유통, 화학, 호텔 등 4개 사업 부문(BU)별로 하루씩 회의를 진행한 뒤 마지막 날 신 회장에 보고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회의 방식도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에 맞춰 '화상회의'로 바꿨다. 롯데그룹이 사장단회의를 화상회의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한일 양국에서 재택근무를 해왔던 신 회장이 근무 환경의 변화를 촉구했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임원회의에서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화상 회의에 대해 긍정 평가하고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참석자들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3곳에 나눠서 모인 뒤 화상으로 연결하는 일종의 '3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석자가 100여명인 점을 고려할 때 개별로 화상 연결을 할 경우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이번 VCM에서 신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어떠한 경영 전략을 내놓을지도 재계의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023530)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74.6%나 급감했고 롯데호텔은 영업손실 791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상태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일본에서 귀국 직후 임원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와 있다"며 "향후 예상되는 트렌드 변화와 우리 사업의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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