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이동민, 2개 대회 연속 홀인원 행운..부상은 3천만원 상당 LG전자 가전품
파이낸셜뉴스 | 2020-07-12 15:11:05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CC 리드-레이크코스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마지막날 17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한 이동민. 그는 지난 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사진=KPGA
군산(전북)=정대균골프전문기자】이동민(35·포카리스웨트)이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이동민은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CC 리드-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 17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175야드 거리인 이 홀은 이일랜드홀로 군산CC 리드-레이크코스 시그내쳐홀이다. 거리는 그리 길지 않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공략이 쉽지 않은 홀이다. 이날 뒷바람이 부는 가운데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두어 차례 바운스된 뒤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

지난주 막을 내린 올 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12번홀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이자 공식 대회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이다. 이동민은 2013년 KPGA코리안투어 보성CC클래식 2라운드 7번홀에서 자신의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동민은 홀인원 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LG시그니처 가전제품 4종(TV, 냉장고, 세탁기, 와인셀러)을 부상으로 받았다.

미국의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의 통계에 따르면 아마추어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 프로골퍼 확률은 그 보다 4배 높은 3000분의 1이다. 남여 프로골프투어를 비롯해 국내 대회서 한 선수가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동민이 처음이다.

이동민은 "뒷바람이 불고 있던 상황에서 9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다. 굉장히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 공이 그린 위로 올라 가서 두 번 튀어 구르더니 사라졌다. 홀인원을 확신했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는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을 기록한 것에 대해 "얼떨떨하다. 다음 대회인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도 홀인원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