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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국제유가 영향" 두 달 연속 상승
프라임경제 | 2020-07-15 11:13:41
[프라임경제]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수입물가의 경우 국내 물가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5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0% 하락한 수치다. 수입물가 역시 △전월대비 2.5% 상승 △전년대비 7.3%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물가가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크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수출물가는 5월 당시 1228.67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6월 들어 1210.01원으로 하락하자 컴퓨터 및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1.6% 상승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8.5% 떨어졌다.

수출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7% 하락한 반면, 공산품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품목인 D램은 5개월 만에 1.5% 하락했다.

수입물가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전월대비 2.5% 상승, 전년대비로는 7.3% 감소했다. 계약통화 기준시 전월대비 3.8% 상승, 전년대비로는 9.8% 하락했다.

실제 지난 5월 배럴당 30.47달러였던 두바이유가(월평균)는 6월 들어 배럴당 40.80달러로 전월대비 33.9% 상승했다.

이중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9.9% 상승했으며, 중간재 역시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올라 0.9% 증가했다. 다만 자본재와 소비재의 경우 각각 0.6%, 0.8%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입 물가 2달 연속 동반 상승이 소비자 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소비자 물가는 내수 및 서비스 물가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출입 물가만큼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훈식 기자 ch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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