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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대사 초치 항의..."반드시 반격"
파이낸셜뉴스 | 2020-07-16 08:05:04
[서울=뉴시스] 10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화춘잉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외교부가 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 등에 항의해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르면 정쩌광 부부장(차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브랜스태드 대사를 초치해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자치법과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대해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

정 부부장은 "미국 측은 법안과 행정명령을 통해 홍콩보안법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했으며 중국 기관과 개인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자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명하고 비판을 제기한다"면서 "자국의 정당한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보에 대해 필요한 반격을 가할 것이며 미국 관련 기관과 개인에 대한 제재가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이 잘못을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홍콩자치법안과 관련 행정명령을 시행하지 말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부부장은 "최근 미국은 신장자치구, 티베트자치구, 남중국해 등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에 강요하는 그어떤 패권주의와 불공정한 행보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반격할 것이라고 엄숙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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