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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접는폰' 디스플레이 양산체제 구축
한국경제 | 2020-07-20 15:31:19
[ 최만수 기자 ] 화학업계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에 따른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
D)과 공격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 간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문을 연 ‘코오롱 원앤온리타워’는 융
복합 R&D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코오롱그룹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곳에는 코오
롱인더스트리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코오롱 원앤온리타워는
각 사의 R&D, 영업, 지원 기능이 한곳에 모이는 지식 융합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조직 간, 계열사 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코오롱의 신성장 가치를 실현하
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제품명 헤라크론)와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제품명 CPI) 등을 내세워 고부가가치 신소재 시장을 선
점한다는 전략이다. 타이어 코드 등 주력 아이템은 해외 생산기지를 건설해 시
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은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면서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 광케이블용 수요와 자동차 전장 등 다방면에서 고부가
가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월 설비 증설로 생산능력이 50% 향상돼 성장
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폴더블(접을 수 있는)폰을 비롯한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도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의 생산라인을 경북 구미공장에 완공하고 양산체제를 갖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과 관련한 국내 특허의 80%인 104건
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관련 특허 중 50%의 특허를 갖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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