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미국내 20일동안 1만9000명 추가 사망 가능성

데보라 벅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오른쪽)과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앨러지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적십자 본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AP뉴시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올해초에 비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데보라 벅스 백악관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이 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벅스는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3~4월에 비해 현재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특히 교외지역 감염 속도가 도시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서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17만3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계자는 연말까지 미국에서 3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 벅스는 앞으로 희생자는 미국 서부와 남부 지역의통제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CNN은 지난주 미국 27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전주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또 CDC가 최근 확산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현재 추세라면 앞으로 미국에서 20일동안 1만9000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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