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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차 경기부양안 통과 가시권...상원은 휴회 연기
파이낸셜뉴스 | 2020-08-06 06:29:06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2차 경기부양안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이 이전보다 훨씬 파격적인 협상안을 들고나왔고, 협상안 통과에 필수적인 상원도 회기를 연장했다.

미치 매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가 휴회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이날 의사당에서 "우리는 다음주에도 틀림없이 (의사당에) 있을 것"이라면서 "그 뒤의 상황전개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상원은 당초 이번주말 휴회에 들어갈 에정이었으나 경기부양안을 팽개친채 휴가를 가서는 안된다는 여론의 압박에 회기 연장으로 돌아섰다.

이미 각 의원들과 백악관도 휴가를 연기한 상태다.

주당 600달러를 지급하는 실업보조금이 지난달말로 종료된 이후 의회와 백악관의 2차 경기부양안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다.

의회는 이미 3조달러에 육박하는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켜 시행 중이지만 실업보조금, 항공사 지원금 등이 이미 종료되거나 조만간 중단될 전망이어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라는 강한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과,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게속하고 있다.

민주당은 600달러 실업보조금이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만이라도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실업보조금으로 일할 때보다 실업자일 때 수입이 높은 이들이 급격하게 늘었다면서 보조금을 깎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밋 롬니, 수전 콜린스, 미사 맥샐리 등 공화당 상원의원 3명은 이날 연말까지 보조금을 연장하되 서서히 줄여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입장을 굽혀 실업보조금 규모를 인상하는 양보안을 내놨다.

NBC,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실업보조금을 연말까지 1주일에 400달러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초 공화당이 제시했던 주당 200달러를 9월말까지 지급한다는 방안에 비해 크게 확대된 방안이다.

민주 공화 양측간 입장차가 좁혀지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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