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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폼페이오 "틱톡, 위챗 같은 '신뢰못하는' 중국 앱 미국서 사라질 것"
파이낸셜뉴스 | 2020-08-06 07:23:05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틱톡, 위챗 같은 '신뢰 못하는(untrusted)' 중국 애플리케이션들이 미국의 앱스토어에서 제거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5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클린 네트워크'를 위해 5갈래 세부안을 짜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잠재적인 국가안보 위협을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본사가 중국에 있는 틱톡, 위챗 같은 앱들은 미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심각히 위협한다"면서 "이 앱들이 중국 공산당의 컨텐츠 검열 도구임은 말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는 이어 국무부가 상무부, 국방부와 함께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미국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가공하는 것도 제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틱톡 금지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바 있고, 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 인수를 위해 협상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금지결정을 내리겠다고 밀어붙인 바 있다.

지금은 오는 9월 15일까지 중국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관계를 완전히 끊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2017년 틱톡 서비스를 개시해 꾸준히 성장해왔고,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처로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4월 틱톡 프로그램 내려받기는 20억회에 이른다.

MS는 1일 바이트댄스와 틱톡 인수를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9월 15일까지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미 정부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MS의 틱톡 인수가는 최대 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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