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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파우치' 코로나19 종식 가능성 두고 의견 충돌
한국경제 | 2020-08-06 14:31: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가능성을 두고 상반된 주장
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
서 "(코로나19)는 없어질 것"이라며 "그것이 사라질 것이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은 (코로나19를) 매우 쉽게 떨쳐버릴 수 있다. 감염될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올가을 학기 대면수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문자 그
대로 승인되는 대로 전달(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 말, 어쩌
면 훨씬 이전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반면 백악관 코로나 TF 일원이면서 미 감염병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앤서니 파
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파우치는 같은 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지구에서 코로
나19를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왜냐하면 그
것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매우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이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공중보건 조치와 백신을 통해 코로
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등교 재개와 관련해선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당국과 사람
들이) 노력해야한다"면서 "학생과 교사, 그리고 이들 가족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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